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맛집은 송리단길 골목에 새로 생긴 홍콩 운남면 맛집 <도이티> 입니다.
도이티 DOITY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14-18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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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3 기준 작성)
송리단길 코너에 새로 생긴 홍콩식 운남 쌀국수 맛집.
지나다니다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드디어 방문해보았습니다.
홍콩에 흔하게 팔고 있다는 운남식 쌀국수.
홍콩을 한번도 가보지 못해 무슨 맛일지 궁금했습니다 :)
매장은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테이블석은 따로 없고 닷지석만 착석 가능.
분위기가 한껏 홍콩 같아서 여행 온 기분이에요.
메뉴는 간단하게 세가지 있습니다.
홍탕 운남면, 백탕 운남면, 그리고 쯔킨윙.
저희는 백탕 두그릇과 쯔킨윙을 주문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종이로 된 오더표에 각 원하는 국물과 토핑을 추가해서 커스토마이즈 해먹을 수 있는 쌀국수입니다.
남자친구랑 둘이 따로따로 주문서를 작성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똑같은 육수에 똑같은 토핑을 골랐더라구요?
너무 오래 만났더니 입맛이 많이 비슷해졌나봐요.
저희의 최애는 항상 비엔나소세지, 푸주, 목이버섯입니다 :)
참고로 토핑추가 없이 먹으면 그릇 당 7500원 입니다.
기본으로 숙주와 부추, 면이 들어가기 때문에 소식하시는 분들은 기본만 시켜도 될 듯 합니다.
주문 넣는 즉시 눈앞에서 이렇게 바로 끓여줍니다.
매장이 엄청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듯한 느낌!
드디어 나온 제 백탕 운남 쌀국수.
토핑은 푸주, 소세지, 목이버섯 추가했고, 매운맛 2단계입니다.
2단계는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운 정도라고 하던데, 이미 혀에 통각점이 사라진 저에겐 정말 별로 맵지 않았습니다.
마라탕집에서 쌀국수 토핑 추가하면 나오는 둥그렇고 두꺼운 타입의 쌀국수면이에요.
국물도 슴슴한 육수 + 마라소스을 섞은 듯한 맛입니다.
백탕이긴 하지만 흰국물은 아니고 그냥 마라탕을 먹는 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저는 마라탕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홍탕은 안먹어봤지만, 새콤한 맛이 난다는 걸로 미루어 보았을 때 똠양꿍 비슷한 느낌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맛있게 먹었던 쯔킨윙.
닭날개 겉면에 쯔란소스로 시즈닝을 한 사이드 요리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사이드만 한그릇 시켜서 먹고 싶었어요.
남자친구는 식초를 육수에 잔뜩 뿌리더니 바닥까지 싹싹 클리어했습니다.
약간 마라탕+마제소바를 섞은 듯한 감칠맛과 매콤함이에요.
면이 통통한 면이라 솔직히 제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육수랑 토핑이 맛있어서 재방문을 할 것 같은 곳이에요.
송리단길에 새로운 맛집들이 많이 생겨서 좋네요 :)
또 다음에 다른 맛집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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