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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기

<잠실/방이동 맛집> 스시작 - 배 터질때까지 먹을 수 있는 오마카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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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멜론입니다 :)

 

오늘 소개할 맛집은 방이역 근처에 위차한 스시야 맛집 <스시작> 입니다.

 


스시작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71길 13 1층

422-2017

(2022.03.20 기준 작성)


 

오랜만에 방문하게 된 <스시작>.

우연히 한번 방문한 이후로 일년에 세네번씩은 꼭 가고 있는 집입니다.

위 가격표 참고해주세요.

 

저희는 이 날 스시 오마카세 코스 (디너 - 8만원)로 2인 예약했습니다.

 

오마카세 계급의 기준은 그 어느곳에도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지만, 이 정도 가격대는 엔트리-미들 급 정도 되는 듯 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7만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거의 모든 스시야들이 가격을 조금씩 올린 듯 합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단무지, 락교, 그리고 이 곳의 시그니처 절임이 나오는데 뭔지는 모르겠네요.

 

드디어 시작되는 코스.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차완무시.

 

버섯과 새우, 쌀튀알?이 조금씩 올라가 있습니다.

 

전채요리로 나온 가지와 해초요리. 상큼하니 입맛 돋우기 좋았어요.

 

본격 스시가 나오기 전 서빙되는 쓰마미.

 

우니,젤리가 올라간 광어와 젓갈로 간이 된 참돔, 트러플 유자소스가 발린 잿방어가 나왔습니다.

 

우니+광어 조합은 사랑...

 

첫 점부터 오늘 숙성 상태가 아주 좋음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감칠맛 폭발..

 

 

틈틈히 입을 씻을 수 있는 국물로 맑은 조개탕이 나옵니다.

 

저는 국물이 나오면 한꺼번에 마시지 않고 스시 먹는 중간중간에 계속 먹습니다. 깔끔한 느낌이 좋아서요.

 

뽀득뽀득한 식감이 좋았던 피조개.

 

전복찜과 게우소스.

 

생크림 들어간 달달한 게우소스와 샤리 한입 비벼먹는게 아주 별미죠 :)

 

감태로 감싼 새우찜. 

 

속엔 우니 크림소스가 들어있습니다.

 

<스시작>은 새우 요리를 잘하는 것 같아요.

 

오도로 스테이크.

 

참치 뱃살 겉은 살짝 아부리 되고, 속은 거의 레어인 상태로 나오는데 너무 부드럽고 기름져서 맥주를 시키고 말았습니다.

 

참고로 <스시작>은 주류 주문 필수라고 합니다. 

 

 

고소한 청어마끼.

 

겨울이 끝나가지만 아직은 꽤나 기름지더라구요.

잔가시 제거하는게 일이라고 하던데, 이 날은 저는 잔가시를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스시코스.

 

참돔스시가 나왔습니다.

 

유주코쇼가 올라간 방어.

 

아카미 부위로 만든 초밥.

 

또다른 맥주킬러인 주도로.

 

중간에 이렇게 생선 조림 한번 나와주고요.

 

달달짭짤하고 따뜻하게 나와 입맛이 다시 리프레시 됩니다.

 

무려 유기농(셰프님이 굉장히 강조하신ㅎㅎ) 볏집으로 훈제한 삼치 초밥.

 

이 날 제 최애였던 관자와 안키모 초밥.

 

맛있는거 + 맛있는거는 실패할 수 가 없죠.

 

우니가 듬뿍 올라간 참치 초밥.

 

참치맛이 강하고 이 날 유독 우니가 꿉꿉한 맛 없이 싱싱해서 임팩트가 좀 덜했습니다.

 

제가 먹고싶다고 말해서 주신 단새우 초밥.

 

말이 필요없죠 :)

 

또 다시 핫푸드로 감자고로케가 나왔습니다.

 

이 쯤 되니 너무 배불러서 다 못 먹을 것 같았지만 해냈습니다^^

 

<스시작>의 시그니처인 대하 초밥.

 

속엔 명란이 들어있습니다.

 

항상 마무리를 함께하는 장어초밥. 

 

간이 슴슴한 스타일의 장어였는데, 남자친구가 좋아했습니다.

 

후토마끼까지 나왔는데, 결국 너무 배불러서 저는 못먹고 남자친구에게 패스했어요.

 

 

앵콜 초밥으로 요청했던 안키모+관자 초밥.

 

너무 맛있었습니다 ㅠㅠ

 

마치 카스테라같은 비주얼의 계란! 달달하니 디저트로 딱이었어요.

 

식사와 후식으로는 국수와 요거트가 서빙됩니다.

 

요즘 오마카세 집에서 후식으로 녹차 아이스크림 많이 서빙하는데 항상 <스시작>에서는 수제 요거트를 주시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입니다. 워낙 요거트 덕후라서~

 

 

제 기분탓인지 이 날은 심지어 평소보다도 좀 더 푸짐하게 나왔던 듯 한데요.

매번 <스시작>을 올때마다 정말 바지가 조일정도로 배부르게 먹고 갑니다.

 

물론 맛도 보장되는 곳이고 거리도 가까워서 남자친구랑 주기적으로 오고 있습니다. 

 

아직 다른 스시야처럼 예약전쟁이 치열하지 않아서 전날이나 전전날 예약해도 가능하다는 점도 좋구요.

 

셰프분들도 너무 유쾌하시고 친절하시니 방이역 또는 잠실 근처 사시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8만원이면 오마카세 치고 그렇게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인데, 양이 정말 정말 많고 절대 허기진 채로 보내주지 않으십니다.

 

 

#내돈내산 솔직!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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