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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기

역삼 스시산원청 - 리모델링 & 가격인상 이후 첫방문 후기 (디너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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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리모델링에 들어갔던 역삼역 <스시산원 청>의 재방문 솔직 리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시산원 청

서울 강남구 논현로85길 52 역삼푸르지오시티 2층 205-1호

02-538-5550

(2022.09.04 기준 작성)


미들급 오마카세 식당 중 퀄리티와 가성비 좋기로 유명해서 선릉역으로 회사 다날때부터 가끔식 가곤 했던 <스시산원 청>.

 

얼마 전에도 가려고 했으나, 리모델링 소식을 듣고 리모델링이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드디어 재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가장 큰 변화는 가격입니다. 

 

원래 디너 기준 8만원이었던 코스가 리모델링 이후 9만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그동안 물가나 인건비가 올랐으니 가격을 한번 올릴때가 되긴 했죠. 

 

가격이 조금 오른 만큼 더 큰 기대를 품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인테리어는 예전과 같이 깔끔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

하지만 리모델링 이후 음악의 느낌도 그렇고 조금 더 트렌디한 분위기로 바뀐 것 같습니다.

 

기본 제공 되는 녹차.

 

그리고 저녁엔 주류 주문 필수라 맥주도 한잔 시켜보았습니다.

남자친구나 저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아니어서 항상 오마카세집 가면 맥주 한두잔 주문 후 식사에 집중하곤 합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냉옥수수 스프.

 

요즘 오마카세의 필수 에피타이저인 차완무시가 나오지 않아 의외였습니다.

 

남자친구는 은근 실망한 눈치..! 였지만 신선한 메뉴라 좋았습니다.

 

가리비관자에 식초로 만든 젤리소스.

 

상큼하고 식감도 좋아 에피타이저로 딱이었습니다.

 

본격 스시가 나오기 전 몇가지 요리가 나왔습니다.

 

남자친구의 최애인 광어사시미.

 

<스시산원 청>은 올때마다 느끼지만 사시미의 숙성도가 너무 적절해서 감칠맛이 엄청납니다.

 

향긋한 볏짚으로 훈연한 삼치.

 

전복, 문어와 게우소스가 함께 나왔습니다.

 

이 날 전복은 야들야들 부드러웠지만 문어가 평소보다 좀 질긴 느낌.

 

바지락국이 나오며 스시 코스 시작입니다.

 

바지락과 어묵이 들어가 시원한 맛!

 

오마카세인 만큼 구성은 매일 다르겠지만 이 날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어린 도미 스시.

 

참돔 스시.

 

잿방어에 마늘간장이 올라간 스시.

 

광어 지느러미 스시.

 

살짝 아부리되어 기름이 쫙 올라왔습니다.

 

간장에 절인 참치 속살이 올라간 스시. (아카미)

 

참치 뱃살 스시.

 

참치 특유의 새콤함과 기름짐이 어우러져 맛있었습니다.

 

중간에 사이드로 나온 쫄복튀김, 표고버섯 튀김.

 

같이 나온 꽈리고추가 복불복이어서 매운건 엄청 매웠어요.

 

맛없없 조합의 우니와 생새우 초밥.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금태 스시.

 

미소된장국으로 한번 리셋 해주고,

 

기다리는 동안 세프님이 후토마키를 열심히 말고 계십니다.

 

먹으면서 보는 재미도 있는 오마카세 :)

 

 

전어 스시.

 

옥돔구이가 올라간 덮밥.

 

이 쯤 되니까 너무 배불러서 잘 들어가지 않았지만.. 맛있어서 다 먹었습니다.

 

마지막을 항상 장식하는 장어 초밥까지.

 

정말 배불렀지만 앵콜초밥은 거절하기 어려워서, 가장 맛있었던 금태 스시를 요청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역시 예상대로 참돔으로 주문했습니다.

 

후토마키 정말 맛있어요..

 

감칠맛 나는 김밥맛이라 맛이 없을 수가 없죠.

 

후식으로 녹차 아이스크림과 퐁실퐁실 계란찜까지 먹으면 코스 완료입니다.

 

예전엔 디너코스에 국수가 식사로 포함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안나오네요.

 

리모델링 한다고 했을때 최애 오마카세 집 중 하나인 <스시산원 청>의 퀄리티가 떨어질까봐 은근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도 퀄리티는 오히려 좋아진 듯 합니다.

 

사이드 메뉴를 늘리기 보다 스시의 단가에 좀 더 중점을 두는 구성으로 바뀐 것 같고, 가격 대비 정말 퀄리티 좋은 한 끼를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가성비로 유명한 곳 답게 다 먹고나면 정말 배부르고 만족스럽게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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