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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기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평양냉면 - 을지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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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맛집은 무려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유명 평양냉면 맛집 중 하나인 <을지면옥> 입니다.

 


을지면옥

서울 중구 충무로14길 2-1

(2022.05.29 기준 작성)


 

평양냉면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지 어언 1년..

작년 여름부터 먹기 시작해서 여름 내내 평양냉면만 먹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중독성 있는 평양냉면.

한번 먹기 시작한 분들은 주기적으로 생각나시죠?

 

갑자기 날씨가 더워져서 평양냉면이 확 땡기던 중, 회사 이사님한테 추천을 받은 <을지면옥>을 가보았습니다.

 

오후 2시쯤 도착했는데 이시간에도 줄이 엄청났습니다.

그래도 매장이 넓고 음식 특성 상 회전율이 높아서 줄은 빨리 빠지는 편입니다.

저희도 25분만에 들어갔어요.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30~5시입니다.

 

 

메뉴 구성은 간단합니다.

저희는 자리에 앉자마자 냉면 두그릇과 소고기 수육을 주문했습니다.

 

평양냉면 요즘 어딜가나 정말 비싸죠.. 평양냉면 치고 평균적인 가격입니다.

보통 만원에서 이만원 하는 것 같아요.

 

 

기본 반찬과 메밀 삶은 물, 그리고 수육 소스가 나옵니다.

 

근데 이 수육 소스가 정말 새콤 달콤 상큼해서 별미에요 별미.

정말 레시피 알아가고 싶을 정도로 만능소스였습니다ㅠㅠ

 

 

수육이 먼저 나옵니다.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는 그런 부드러운 돼지수육이 아니라, 소고기를 편육처럼 만든건데 엄청 담백합니다.

그래서 새큼달큼한 소스를 주시나봐요.

소스랑 정말 잘어울리고, 무채랑 같이 한입 싸먹으면 술이 땡깁니다 :)

 

 

오늘의 주인공인 평양냉면이 나왔습니다.

 

정말 아는 사람만 아는 맛이죠.

 

 

슴슴하면서 자극적이면서 파향이 가능한 국물맛에, 확실히 왜 이렇게 <을지면옥>이 유명한지 알겠더라구요.

평냉 한 그릇 딱 먹으니 여름이 온 기분이었습니다 :)

 

다만!

아직 평양냉면 시도 안해보신 분들한테는 사실 비추입니다. 

 

이미 평양냉면의 슴슴한 맛에 깊이 빠져버린 사람만 이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평냉 입문용 맛은 아니고, 조금 먹어본 사람이 먹어야 맛있을 맛입니다.

 

남자친구는 자기가 먹어본 평양냉면 중 <을지면옥>을 1순위로 뽑았습니다.

저는 사실 <을밀대>가 1위... 아직은 대중적인 맛이 더 좋은가봐요.

 

올 여름 유명한 평냉 맛집들 다 하나씩 정복하고 다녀보려고 합니다 :)

아직 평냉 시도 못해보신 분들 봉피양 -> 을밀대 -> 을지면옥 이 순서로 시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내돈내산 솔직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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