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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기

<경복궁/서촌 맛집> 서촌 계단집 - 싱싱한 해산물 안주집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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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잠실을 벗어나 서촌으로 데이트를 가보았는데요.

오늘 소개할 맛집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서촌 계단집> 입니다.

 


서촌 계단집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15

02-737-8412

(2022.07.25 기준 작성)


 

겉으로 보기엔 허름(?)해 보이는 외관.

하지만 그렇기에 뭔가 찐맛집의 포스를 풍기는 곳.

수요미식회, 생생정보통 등 이미 여러 방송매체를 통해 방송되었던 곳인데, 너무 궁금해서 서촌에 온 김에 바로 방문해봤습니다.

 

옛날 학교 옆 맛집같은 느낌의 인테리어.

 

맛집에 낙서는 국룰인가봐요.

 

가격대는 좀 있는 편.

시그니처 메뉴는 참소라 숙회라고 하네요.

 

저희는 평소에 먹고 싶었던 노랑새조개 숙회 (39,000원), 돌멍게회 (29,000원), 바다라면 (7,000원)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안주로는 홍합탕과 생양파, 생당근이 나왔습니다.

 

저는 평소에 홍합을 좋아하지 않는데, 엄청 싱싱하고 깨끗해서 계속해서 들어가는 맛이었습니다.

 

남자친구랑 저 둘 다 어패류 해산물을 좋아해서 주문한 노랑새조개 숙회.

살짝 뜨거운 물을 끼얹은 듯한 숙회.

 

노랑새조개가 지금 제철이라 씹을수록 단맛이 났고, 먹기 편하게 손질이 잘되어 있었습니다.

청양고추와 쌈장이랑 같이 먹으니 조화가 좋아요.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궁금했던 돌멍게.

 

일반 멍게랑은 확실히 차이가 있고 좀더 바다향이 깊은 느낌.

돌멍게에 저 흰부분이 오독오독 맛있다고 하던데 먹을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돌멍게 시키면 소주잔으로 쓰는게 진리라던데,

저는 며칠 전에 이미 술병에 걸려버려서 이 날은 도저히 술을 마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 혼자 열심히 술마시고 취해서 카페에서 잠들었다는 TMI..

 

그리고 오만둥이가 잔뜩 들어가 국물이 시원했던 바다라면.

 

저는 개인적으로 안주로는 바다라면이 최고일 것 같아요. 국물 정말 시원하고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

 

왜 <계단집>이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라구요.

푸근한 동네 분위기에 모든 메뉴가 조화가 좋고, 해산물이 무엇보다 엄청 싱싱합니다.

다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엄청 가성비가 좋은 메뉴는 아닌것 같아요.

 

가격 생각 안하고 싱싱한 해산물 먹으러 가고 싶으면 <계단집>이 딱인 것 같습니다.

해산물 그 고유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내돈내산 솔직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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