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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기

<잠실/송리단길 맛집> 오레노라멘 - 깔끔 담백한 닭베이스 육수의 미쉐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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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멜론입니다. :)

 

오늘 소개할 맛집은 3년 연속 미쉐린 수상을 받은 송리단길의 라멘 맛집 <오레노라멘> 입니다.

 


오레노라멘 송파점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17-3 1층

http://orenoramen.instagram.com/

(2022.02.12 기준 작성)


제가 원래 평소에도 젤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일본 라멘!

이 날은 유독 날씨가 추워서 기대하고 기대하던 송리단길의 맛집인 <오레노라멘>을 드디어 가보게 되었는데요.

 

사실 주말에 가려고 몇번이나 시도했지만 매번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못기다리고 다른 식당으로 발걸음을 돌렸어요.

주중에 퇴근하고 저녁에 가니 그래도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잠실러의 혜택인가봅니다. :)

 

제가 <오레노라멘>을 꼭 가보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마포 본점이 3년 연속으로 미쉐린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되었다는 점과,

닭육수 베이스로 만들었다는 <오레노라멘>만의 특별한 육수 때문인데요.

 

라멘 덕후인 제가 미쉐린 수상 라멘을 안먹어볼 수 없겠죠?

 

맛집다운 깔끔한 메뉴 구성.

 

시그니처인 토리 빠이탄라멘, 매운버전인 카라 빠이탄 라멘, 깔끔한 육수의 토리 쇼유 라멘, 라임이 추가된 토리 시오 라멘, 이렇게 4가지의 라멘이 있습니다. 

 

전 메뉴 동일하게 10,000원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매운걸 좋아하는 저는 카라 빠이탄 라멘을 주문하고 남자친구는 맑은 육수를 선호해서 토리 쇼유 라멘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라멘이라는 메뉴 특성 상 기름기가 많고, 육수를 하루종일 끓여서 매장 위생 관리가 정말 어려운 메뉴입니다.

이걸 제가 어떻게 아냐구요..?

예전에 방문했던 라멘집의 위생이 정말 한눈에 봐도 너무...더러웠기 때문에..

(바닥이랑 식탁, 냉장고까지 기름떄가 잔뜩 껴있어서 너무 역한 냄새가 나고, 미끄러워서 계속 넘어질 것 같았어요..)

 

어쨌든 그 날 이후로 라멘집의 위생을 신경쓸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런데 <오레노라멘>은 위생 측면에서 백점 만점이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깔끔하고 넓은 조리실과 육수를 제조하는 육수실이 별도로 있었는데요.

매장관리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정말 어제 오픈한 것 같은 청결함이었어요.

 

기본 반찬으로는 단무지가 있었는데 색깔때문에 비트인지 무로 만든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도 일반 물이 아닌 메밀차가 제공되는 것 같았어요. (확실하진 않지만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따로 요청하면 이렇게 김치도 주세요.

 

K-입맛인 저의 남자친구는 유독 김치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일식집이나 중식집에서 김치 주는 걸 너무 좋아해요.

 

제가 주문한 카라 빠이탄 라멘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고추기름이 많이 안들어가있어서 좀 맵부심 있는 저로썬^^ 별로 안매울까봐 좀 실망했는데,

육수와 기름을 섞고나니 충분히 매콤하고 짰어요.

 

뽀얗고 진한 육수인데, 닭육수 베이스에 소사골과 섞어서 육수를 낸다고 하더라구요.

목이버섯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는게 좋았습니다.

 

 

토핑으로 닭고기가 올라가 있는데, 수비드로 오래 시간 조리한 듯 부드러운 닭가슴살입니다.

 

닭가슴살이라면 이제 지겨운데 너무 부드러워서 추가하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사진에 빨간 국물 보이시죠?

 

양념장과 육수를 섞으면 저렇게 빨갛게 됩니다.

 

면은 제가 좋아하는 얇은 면발.

 

면제조실이 타지역에 따로 있는 것 같던데, 송파점도 수제면을 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진이 지저분해서 올리지 않으려고 했으나 익힘 정도가 완벽한 반숙이라 계란 사진도 올리게 되었습니다.

면을 노른자에 콕 찍어먹으면 정말 별미에요.

 

제 남자친구가 주문한 토리 소유 라멘.

 

훨씬 깔끔하고 짭쪼름한 맛이고, 한 그릇 비우고 난 후에 밥까지 말아먹었어요.

 

(참고로 면과 밥은 요청하면 계속 리필해 주신다고 합니다.)

 

 

소유 라멘도 맛있어서 다음에 오면 소유라멘을 시켜볼까 했는데,

한 그릇 다 먹고나니 저는 역시 매콤하고 진한 카라 빠이탄 라멘을 또 시키게 될 것 같더라구요.

 

너무 좋은 말만 써서 광고같겠지만 내돈내산! 으로 먹고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_^

 

괜히 항상 웨이팅이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재방문 의사 100프로의 라멘집이었습니다. 

 

잠실 근처 사시는 분들이나 직장 다니시는 직장인분들 한번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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