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정동 맛집> 아빠떡볶이 - 그리운 추억의 분식집

안녕하세요, 김멜론 입니다 :)

오늘 소개드릴 맛집은 최근에 발견하게 된 분식집 '아빠떡볶이' 입니다.

 

 

 

-영업시간

월-토 11:00~21:00

일요일 휴무

-인천 서구 봉오재3로 14 LH3단지 앞 상가 1층

 

 

저는 떡볶이를 아주 좋아하는 떡볶이 덕후인데요,

인천 서구로 이사를 온 후, 맘에 드는 떡볶이 맛집이 없어 고민이었습니다.

 

어느날 퇴근하다가 집가는 길에 발견한 '아빠떡볶이'

 

어떤 맛일지 궁금해 한번 퇴근길에 포장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딱 제가 찾던 꾸덕한 학교앞 분식집 맛이 나는 떡볶이었습니다.

드디어 떡볶이 맛집을 찾았다는 생각에 너무 감동이었습니다ㅠㅠ

 

그래서! 그 주 주말에 남자친구와 제대로 맛을 보기 위해 재방문을 해보았습니다.

 

 

 

 

가정 LH 3단지 아파트 앞에 자리하고 있는 아빠떡볶이.

 

근처 아파트 사는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좋겠지요?

 

 

 

유리벽에 이런 안내문이 붙어 있는데요,

 

이걸 보고 '아빠떡볶이'의 음식에 대한 신뢰가 마구마구 갔습니다.

 

인천 서구쪽에서 붉은 수돗물이 계속 나와, 가정집에서도 사업장에서도 피해를 많이 입었던 사건.

다들 들어보셨을것 같아요

 

저희 아파트를 비롯한 가정 LH 3단지는 사실 피해지역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수를 이용하여 모든 음식을 조리한다는 점.

 

음식 위생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신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811025500065?input=1195m

 

 

아무래도 아이들이 주고객이다 보니 청결과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았어요

오픈형 주방으로, 주방이 한눈에 다 보이는 구조인데

정말 관리를 잘 하고 계시는 것 같더라구요

 

 

메뉴를 공개 하겠습니다

 

아빠떡볶이 메뉴

 

분식집 다운 저렴한 가격이지요?

 

요즘 물가때문에 학교앞 분식집들도 최소 3000원은 하던데,

이곳은 다소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진행하는 이벤트로,

떡+튀+순 조합으로 주문하시는 분들은 슬러시를 무료로 주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떡+튀+순 으로 시켰지요 :)

 

아캉스 이벤트

슬러시는 콜라맛/오렌지맛 두가지가 있어요.

 

 

하나씩 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떡볶이

떡볶이 덕후는 밀떡파와 쌀떡파로 나뉜다고 하지요?

저는 둘 다 잘 먹지만,

밀떡을 더 선호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곳 떡볶이가 저랑 너어어무 잘 맞았어요

떡이 야들야들 하니, 진득한 소스에 푹 찍어먹기 좋은 식감이에요

 

 

순대

요즘 순대 내장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내장을 같이 팔지 않는 분식집이 많이 있던데,

이곳은 내장을 넉넉하게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그리고

순대를 먹을 때, 그 특유의 비린내가 싫어서 순대 껍질을 안먹는데요,

이 곳은 신기하게, 순대 특유의 누린내가 안나더라구요.

 

다만, 인기가 많아서인지, 저번에 퇴근하고 사러갔을때는 순대가 다 떨어져서 없었습니다ㅠㅠ

 

 

튀김

튀김은 4조각에 2,000원 입니다.

 

구성은 직접 고를 수 있어요

 

특이했던 점은, 치즈스틱이 일반적인 분식집에서 파는 사제품이 아니었고,

직접 만든듯한 맛이었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꽤나 크기가 커서 배가 엄청 불렀던 기억이... :)

치즈스틱 보다는 고로케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떡튀순을 시키고 받은 콜라맛 슬러시!

 

초등학생 시절 엄마를 졸라 슬러시를 한 컵씩 사먹던 추억의 맛이었습니다.

 

더운 여름엔 한컵씩 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이 날도 폭염이었는데, 딱 날씨와 어울리는 한 잔이었습니다.

 

남자친구가 떡꼬치 덕후라서 시킨 떡꼬치까지 나왔습니다.

 

떡꼬치

두 명이서 참 많이도 먹었네요.

 

오랜만에 먹는 떡볶이어서 그런지,

이 날 정말 배부르게 먹었던 것 같아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도 떡볶이 1인분만 포장해올까 고민을 했는데

일요일은 휴무라서 못갔습니다.

 

근처 사시는 분들 중 아이에게 먹일 수 있는 위생적인 분식집을 찾으신다거나, 

저처럼 추억의 맛을 찾아 헤매는 분들,

 

'아빠떡볶이' 한번쯤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양이 꽤 많으니, 혼자 드실 분들은 가장 추천하는 메뉴인 떡볶이+순대 1인분씩 포장해가면 딱 적당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맛집으로 찾아 뵐게요. 감사합니다 :)

 

 

**위 게시글은 협찬이 아닌 제 돈 주고 직접 구매 및 경험한 솔직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