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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기

<서울역 맛집> 마라공방 - 매콤 얼얼 중독성 있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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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멜론 입니다 :)

며칠 전 대학 동기가 취업을 해서 서울역까지 취업턱을 먹으러 갔는데요,

그 곳에서 정말 제 입맛에 딱 맞는 마라탕 맛집을 발견해 오늘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서울역 대우재단빌딩에 있는 '마라공방' 입니다.

 

 

-영업시간

주중 11:00~22:00

토요일 11:30~22:00

일요일 휴무

-서울 중구 퇴계로 18 대우재단빌딩 3층

 

 

마라탕은 제가 저어엉말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맵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기 때문이지요.

 

이런 제가 마라탕에 빠져버린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었던것 같아요.

대학 시절 교수님이 저희를 데리고 양꼬치와 마라탕을 먹으러 데려가신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마라탕을 먹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도 자연스럽게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먹으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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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탕 麻辣烫

[málàtàng] 

쓰촨 러산에서 유래한 얼얼하고 자극적인 맛의 국물 요리

 

* 마라샹궈 麻辣香锅

[málàxiāngguō]

여러가지 식재료에 마라 소스를 넣고 볶은 볶음 요리

 

(네이버 중국어 사전 참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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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정의할 수 있는데요,

 

마라탕과 마라샹궈의 차이는 국물이 있고 없고가 되겠습니다.

 

 

일단 마라탕/마라샹궈 전문점을 안가보신 분들을 위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 직접 원하는 채소와 꼬치, 면, 고기 등을 골라 바구니에 담고 계산대에서 결제까지 완료하면 끝!

 

마라공방 먹는 법

1. 준비된 바구니와 집게를 가지고

2. 원하시는 재료를 바구니에 담고

3. 계산대에서 무게를 잰 후

4. 선호하는 매움 단계 선택

5. 계산 후 음식 직접 픽업

 

간단하게 이렇게 다섯 단계로 봐주시면 됩니다.

 

보통 마라탕집은 음식을 갖다주시던데, 

이곳은 직접 픽업을 해야 되더라구요.

 

음식을 포함한 모든 것 (물, 앞치마, 반찬 등등)이 셀프였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저희는 마라탕 2단계, 마라샹궈 1단계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버섯과 옥수수면, 그리고 중간 크기의 납작당면을 가장 좋아합니다.

식감이 오독오독 쫀득쫀득해서 자극적인 맛과 어울리기 때문이지요.

 

 

마라탕과 어울리는 식재료를 추천하자면,

 

감자, 새송이버섯, 납작당면, 목이버섯, 푸주, 그리고 청경채가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국물에는 야채가 많이 들어가는 편이 맛있어요.

 

마라샹궈와 어울리는 식재료는,

 

납작당면, 목이버섯, 완자, 배추, 새우 일것 같습니다.

볶음면은 조금 더 식감이 잘 느껴지기 때문에 오독오독한 재료 위주로 골라봤습니다.

 

고르고 보니 굉장히 개인취향이 많이 반영된 것 같네요 ㅎㅎ

원하시는 재료로 맘껏 넣어드시면 됩니다.

 

 

마라공방 메뉴

 

마라탕과 마라샹궈 이외에도 메뉴가 많습니다. 다음에는 향라새우와 지삼선을 시도해 봐야 겠네요.

 

메뉴 위에 있는 DIRECT MENU는 직접 식재료를 고르지 않고 주방에서 임의로 만들어주시는 메뉴인데요,

저희가 갔던 날엔 손님이 많아 DIRECT MENU를 못받는다고 노트가 붙어 있었습니다.

 

한가할 때는 가능할 것 같으니, 재료 고르는게 귀찮으신 분들은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나온 마라탕과 마라샹궈! 두근두근

 

마라탕
마라샹궈

여태까지 수도 없이 마라탕을 먹어본 제가 마라공방의 리뷰를 올리는 이유는,

제가 여태까지 먹어본 마라탕 중 가장 존맛탱이기 때문입니다.

 

국물이 맵기만 한게 아니라, 구수한 맛이 있었고,

반찬으로 나오는 무절임(이 또한 셀프)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하지만 이날 진짜 반전은 마라샹궈 였습니다.

 

저는 원래 마라샹궈 보다는 마라탕에 더 미쳐 있었는데

이 날 마라공방에서 마라샹궈를 맛본 후, 마라샹궈에 중독이 되어 버렸어요.

 

소스가 다른 마라집과는 다르고, 적당히 맵고 짜고 달고 얼얼했습니다.

이 날 이후로 마라샹궈가 매일같이 생각나더라구요.

 

 

마라탕엔 칭따오

마라탕에 잘 어울리는 칭따오 맥주까지 시켜 아주 깔끔하게 클리어 했습니다.

리뷰를 쓰면서도 또 먹고싶어지는 이 곳...

 

서울역에 갈 일이 자주 없는게 아쉬울 뿐이에요

 

 

그래서! 마라공방의 다른 지점들을 찾아 보았는데요,

 

남대문, 홍대, 노량진, 잠실새내 등 여러군데에 위치하고 있는데,

저희 회사 근처인 강남~선릉에는 없더라구요ㅠㅠ

 

마라공방 강남점을 찾다가 알게된 강남 라공방 이라는 마라탕집.

강남에만 지점이 2개 있는 듯 합니다.

이 곳도 줄서서 먹는 마라탕 맛집이라고 하니 다음에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너무 기대되네요.

 

 

사실 남자친구는 제가 마라탕을 먹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데요,

 

그 이유는 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마라탕 위생 문제 때문입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22/2019072200865.html

 

저는 마라탕/마라샹궈를 굉장히 좋아하고, 요즘 소위 말하는 '마라 처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뉴스를 보고나서는 찝찝해서 먹으러 못가겠더라구요.

 

하지만, 마라공방은 한 눈에 딱 봐도 식자재 관리가 잘 되고 있어 보였고, 매장 자체도 청결해 보였습니다

물론 실상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이 곳이 아니더라도 마라탕집을 가시는 분들은 매장의 상태와 위생수준을 꼭!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결국 마라탕을 포기하지 못하니,

깨끗한 매장만 찾아 다니려구요 :)

 

 

대우재단빌딩에 맛있는 음식점 참 많지만, 

근처에 회사 다니시는 분들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위 게시글은 협찬이 아닌 제 돈 주고 직접 구매 및 경험한 솔직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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