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탐방기

제주 함덕 한달살기하며 발견한 맛집 2탄!

반응형

꽤 반응이 좋았던 함덕 맛집 1탄에 힘입어 맛집 리스트 2탄도 바로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1. 교래곶자왈손칼국수

이미 조천읍 맛집으로 유명한 <곶자왈손칼국수>.

여긴 함덕 해변에서 차로 약 25분 가량 걸리는 곳입니다.

거리가 좀 있는 편이고 산쪽에 있어서 가는 길도 다소 험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심, 저녁 식사시간이 되면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입니다.

(여기 말고도 근방이 칼국수로 유명한 거리라 칼국수 집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저희 시아버님이 알려주신 찐 로컬픽 맛집이라 이 곳으로 와봤습니다.)

이미 유명 맛집답게 식당 내부도 넓고 주차공간도 잘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녹두빈대떡(1.7)전복 보말 칼국수(1.4)

테두리가 아주 바삭바삭하고 큼직한 녹두전이 먼저 나와 간장에 콕 찍어 먹고 있으면,

천천히 전복보말칼국수가 나옵니다.

 

제주도에서 전복 보말 칼국수는 꽤 흔한 메뉴인데,

이렇게 양이 푸짐하고 국물이 녹진한 곳은 여기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 굵은면 칼국수이지만, 이 곳은 정말 인정입니다.

바다향이 폭발하는 육수에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보말까지.

 

제주도에 갈 때마다 '또갈집'이 될 듯 하네요.

 

 

2. 바다어사또

 

요상하게 제주도에 있는 동안 간장게장이 너무 땡겨서 찾아보다가 가게 된 곳.

일반적인 회나 조림 등 해산물요리를 파는 곳인데, 점심에만 시킬 수 있는 게장정식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봤습니다.

구성은 반찬과 매운탕,

게장 한접시, 알밥,

튀김과 생선구이입니다.

 

맛은 그냥 평범한 맛이었지만, 평균 식대가 꽤 높은 제주도에서 나름 여러가지 음식을 가성비 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근처에 계시는 분들은 한번은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게장정식 가격은 1인분에 만육천원.

 

다만 멀리서 찾아와서 먹을 정돈 아니니 참고해주세요 :)

 

3. 별미해장국

 

함덕 해수욕장 근처 해장국 맛집을 찾으면서 한번 들러본 해장국집.

그 이유는... 반찬으로 게장이 나온다고 해서 바로 방문해봤습니다 :)

 

한우내장탕, 성게미역국, 돌솥비빔밥 등 여러가지 메뉴가 있어서 가족단위로 먹으러 와도 손색이 없는 곳이에요.

 

밑반찬과 더불어 나오는 간장게장.

달달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고, 리뷰이벤트로 한 접시 더 받아 먹었더니 밥 한공기로는 모자랐네요ㅎ

 

제가 시킨 한우내장탕(1.2)

 

잡내는 없었고 얼큰해서 해장국의 본질에 충실한 맛이었어요.

 

남편은 내장을 요즘 피하고 있어서 사골해장국(1.1)로 시켰습니다.

제주도 시그니처인 생마늘이 올라가고, 우거지가 넉넉하게 들어가있었습니다.

 

남편은 무난하게 평범한 맛이라는 한줄평을 주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맞은편에 있는 순풍해장국을 더 추천드리고 싶은데, 개인 취향의 차이라 해장국에 진심이라면 한번쯤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

 

4. 평대성게국수

구좌쪽 해변 앞에 자리잡고 있는 <평대성게국수>.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근처 해변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걸어 갔어요.

 

외부에서 딱 봐도 작고 아담한 식당.

 

문재인 전대통령이 몇달전에 방문한 대통령 맛집이라고 하는데요,

 

나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알찬 맛집인 듯 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성게국수(1.2), 뿔소라 비빔국수(1.2), 돌문어부침개(1.2).

 

가장 먼저 돌문어 부침개가 나왔습니다.

 

배고파서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는데, 평범한 부침개였는데 유독 고소하고 바삭한 느낌이었어요.

문어가 질길가봐 걱정했는데 전혀 질기지 않았습니다.

곧이어 나온 뿔소라 비빔국수와 성게국수.

요즘 제주도 성게알 시세가 꽤 비싼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꽤 넉넉하게 들어가 있네요.

 

비빔국수에 들어간 소라는 살짝 익은채로 나오는데, 역시나 질기지 않고 새콤달콤해서 맛있었습니다.

정말,, 아는 맛이 무섭다고, 

 

셋 다 제주도에서 질리도록 먹은 음식들인데도 남기는 음식 없이 전부 클리어 했습니다.

 

5. 좀녀해녀촌

물회가 먹고 싶던 어느 아침,

생각보다 오전시간에 연 곳이 많이 없어 찾아보다가 우연히 방문하게 된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제주도에서 "해녀" "좀녀" 붙은 가게들은 관광객 프리미엄이 붙어 가격이 너무 비싸서 잘 안가게 되는데,

요긴 비주얼이... 참을 수 없어서 한번 가보았어요.

 

밑반찬으로는 미역과 김치, 단호박, 톳무침 등 평범한 제주도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거의 어딜 가나 기본세팅으로 나오는 듯..

 

고소한 성게보말죽(1.5)

 

가격 대비 성게나 보말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무난하게 먹기에 좋았습니다.

아침에 뜨끈하게 한그릇 먹기 좋은 음식이에요.

 

그리고 전복과 소라, 문어 등 모듬해물이 들어간 해녀물회(1.5)

 

된장향이 진하게 나는 제주 스타일의 퓨전 물회였습니다.

오독오독 씹는 재미가 있는 소라와 전복이 많이 들어가서 입맛이 막 돋는 한 그릇이었어요.

 

여긴 소면은 따로 안나오고 톳밥이 나오는데, 저는 원래 물회+밥파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좀녀해녀촌>은 바깥 뷰가 엄청나서, 아름다운 바다뷰를 보면서 밥 먹고 싶을 때 추천하는 곳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