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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기

<대만 타이중 Taichung 맛집 총정리 1편> 3박4일간의 먹방 - 심원춘, 춘수당, 칭징저훠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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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멜론입니다 :)

오늘은 3박 4일간 대만 타이중 여행을 하며 방문한 맛집을 총정리 해보겠습니다.

 

지난번에 타이베이(Taipei) 여행 갔을땐 먹을게 너무 많아서 탈이었는데,

이번 타이중 여행에는 생각보다 맛집을 찾는게 어려웠어요.

 

그래서 타이중은 대체로 관광위주의 여행이었는데,

틈틈히 들러본 맛집들 중 오늘은 실제로 추천할만한 곳 공유하겠습니다.

 

 

<심원춘 沁園春>

 

 

'심원춘'은 저희가 타이중 도착 후 제일 처음 방문한 맛집이었습니다.

 

가장 처음 간 맛집이자 가장 맛있는 맛집이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샤오롱바오 2판, 돼지고기가 올라간 볶음밥, 모닝글로리 입니다.

 

돼지고기가 올라간 볶음밥은 솔직히 고기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식감도 일반 돼지고기 구이가 아니라 약간 너비아니처럼 가공한 고기 느낌?

볶음밥 자체는 평범했구요.

 

이 메뉴는 사실 블로그에서 누가 시킨걸 보고 맛있어 보여서 시킨건데,

다른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심원춘의 대표메뉴는 역시 샤오롱바오.

 

샤오롱바오는 한국에서 먹었던 샤오롱바오보다 훨씬 맛이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또 입맛이 굉장히 까다로운데 심원춘 샤오롱바오는 정말 잘먹었습니다.

 

밀가루피가 두껍지 않고 적당하며,

껍질을 젓가락으로 찢으니 육즙이 숟가락에 챡 흐르는데,

육즙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육즙을 먹다가 살짝 물리는 감이 있을때 모닝글로리 한입 먹어주면 리셋이 되네요.

샤오롱바오 한입 모닝글로리 한입의 무한 반복.

 

모닝글로리모두가 아는 그맛이에요.

 

하지만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모든 메뉴를 모험할 순 없으니까요.

 

야채 간이 너무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심원춘은 타이중 여행가시는 분들께 정말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제대로 된 대만 맛집에서 식사를 했다~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에요.

 

직원분들이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하는데,

손짓으로 잘 설명드리면 알아서 잘 갖다주시고 친절하게 응대해줍니다.

 

 

-> 심원춘 구글 지도

https://goo.gl/maps/MGooeFNSfGkvGDVa6

 

심원춘

★★★★☆ · 상해 요리 전문식당 · No. 129號, Section 1, Taiwan Boulevard

www.google.com

 

 

 

<춘수당 春水堂創始店>

 

 

 

쩐쭈나이차로 유명한 '춘수당'

 

'대만'하면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가 버블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쩐쭈나이차는 굉장히 유명합니다.

 

그 중 타이중의 '춘수당'이 버블티의 원조라고 하는데요,

그 맛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들리게 되었습니다.

 

원조맛집이라고 해서 저는 엄청 올드하고 구시대적인 식당을 예상하고 갔는데,

오히려 패스트푸드 식당 느낌이 강하게 났습니다.

 

춘수당 이용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일회용 종이 주문지를 주면 우측 상단에 테이블 번호 기재 후,

    2) 원하는 메뉴 오른쪽에 체크 표시 (원하면 영어메뉴 제공)

    3) 카운터에서 선불로 결제 후 테이블에서 기다린다.

 

 

저희는 이 날 칭징농장에 다녀와 기진맥진한 상태로 저녁 늦게 춘수당을 가게 되었습니다.

다만 호텔에서 야식을 먹을 예정이라 많이 시키진 않았어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유명한 쩐쭈나이차, 우육면, 치킨 튀김, 3종딤섬, 마 튀김 입니다.

 

생각보다 프랜차이즈화 (현대화?) 된 가게의 모습에 별로 맛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저는 모든 메뉴가 맛이 있었어요.

 

버블티도 원조 답게 적당히 달달하며 고소했어요.

남자친구는 한입정도 먹고 나머지는 제가 다 먹은 것 같아요.

 

우육면도 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국물이 얼큰해서 좋았습니다.

역시 지친 몸엔 얼큰한 국물이 최고임을 느끼며...

 

생각보다 3종 딤섬은 평범,별로였지만,

마 튀김이 예상 외로 너무 맛이 있어서 상쇄가 되었어요.

 

그리고 마 튀김이 가장 빨리 나오더라구요. 배고픈 상태로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ㅎㅎ

 

춘수당은 대만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을 것 같은데,

한번쯤 들려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 춘수당 구글 지도

https://www.google.com/maps/search/%EC%B6%98%EC%88%98%EB%8B%B9/@24.1393048,120.6653163,14z

 

춘수당

 

www.google.com

 

 

 

<칭징저훠궈 輕井澤 公益店>

 

 

훠궈 덕후인 저 때문에 여행 리스트에 필수 맛집으로 표시해놨던 '칭징저훠궈'

 

타이중에 1인 핫팟집이 굉장히 많은데,

(실제로 시내 걷다보면 10미터에 한개씩 있을정도록 많아요)

 

개중에 '칭징저훠궈'가 시설이 좋고 깔끔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하여,

저희도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1일 1핫팟을 하고 싶었던 저의 기대와는 달리,

이 날이 처음이자 마지막 핫팟 식사였습니다ㅠㅠ

 

하지만 그만큼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춘수당처럼 종이에 원하는 메뉴 옆에 체크표시를 하면 종업원 분이 와서 주문지를 가져갑니다.

 

저는 얼큰한 마라 육수, 남자친구는 일본 스키야키 스타일의 뽀얀 육수를 선택하였습니다.

 

마라 육수는 마라향이 강하지 않아서,

마라 초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기본 야채에 추가로,

저는 대만 당면을 주문하였습니다.

 

오른쪽에 실같이 생긴 면이 대만 당면인데,

역시 면은 얇을수록 국물이 잘 베어 맛이 있습니다 :)

 

저는 워낙에 훠궈를 좋아해서 칭징저훠궈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격대도 한국에 비하면 너무 착한 가격이었어요.

 

이곳도 타이중 여행 필수 맛집으로 추천드려요.

 

 

 

-> 칭징저훠궈 구글 지도

https://www.google.com/maps/place/Karuizawa+Gongyi+store/@24.1511883,120.6519088,17z/data=!3m1!4b1!4m5!3m4!1s0x34693d976353e04d:0x41e2ebb574f91b07!8m2!3d24.1511883!4d120.6540975

 

칭징저훠궈

★★★★☆ · 핫팟 레스토랑 · No. 276號, Gongyi Road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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